Activities

Club Activities Q1 2015

Book Club

독서클럽의 이번 분기 공통도서는 “Focus: 당신의 잠재된 탁월함을 깨우는 열쇠” 로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먼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신경학과 심리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분석한 내용을 선정하였습니다. 집중이라는 것은 근육과 같이 단련이 가능하여 훈련을 통해서 강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된다고 합니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산만함을 제시하며 우리의 집중력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충고합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를 신경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두뇌구조에 대한 믿을만한 논리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의식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개인적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그룹의 훌륭한 리더쉽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인식하고 통찰하는 능력으로까지 논리를 전개 시켜 나갑니다. 

비록 다소 책의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깊이 사고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얼마나 내가 잡념에 사로 잡혀 집중을 방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새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읽은 내용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때로는 다른 의견을 통해 토론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각적 자극에 너무 익숙해져서 책 읽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Club 활동을 통해 다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업무 이외에는 다른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독서클럽과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분기 책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Culture Club_1

지난 3월 13일 Culture Club에서는 베를린 필 스트링 콰르텟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공연 전까지 시간이 남아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동아리원들끼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부서 소식이나 일상 근황을 시작으로 공통 관심사인 음악 얘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회사 사무실 내에서는 타 부서의 사람들과 업무가 겹치지 않는다면 함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회사 사람들과 일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덧 공연 시간은 다가왔고, 드디어 공연장 안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공연 후에도 함께 협연한 피아니스트 얘기를 하며 집 가는 길도 웃음 꽃을 피웠습니다. 퇴근 후의 만남, 그리고 헤어지기까지의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가져서 일과 삶의 만족, 두가지 모두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ulture Club_2

2015년 Q1의 끝자락에 공연동호회 Culture Club은 ‘드림걸즈’ 공연을 관람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미 영화 때문에 익숙해진 제목으로 공연 당일을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고 오피스에서 병원에서 각각 저녁 식사 하는 자리로 모여들어, 웃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낸 후 공연 장소인 샤롯데씨어터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배부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 다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드림걸즈에 걸맞게 공연장의 무대는 정말  ‘무대’ 자체였고, 뮤지컬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드림걸즈가 공연하고 있는 공연장에 관객으로 들어와있는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수준 높은 출연진의 실력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내용에 빠져 들어 몰입하고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공연장 밖에서 나와 짧게 나마 서로 공연 후기를 나누고 발걸음을 돌리며, 다음 분기 공연을 기약하였습니다. 

Cooking Class

새해를 맞아 이탈리안 요리에 푹 빠져보기 위해 회원들과 선택한 곳 “보라쿠끼아이오”에서의 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안 요리의 대가이신 남기열 셰프님에게 오늘 실습할 요리에 대한 배경과 전반적인 이탈리안의 식문화에 대해서 정말 재미있고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실습시작전부터 흥분되는 듯 했습니다.

첫번째 요리로 이름부터 오묘한  “카프레제 샐러드”. 이탈리아의 중부의 카프리라는 지역의 물소 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 겸 에피타이저라고 합니다.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만 먹을 경우에는 에피타이저가 되고, 와인과 함께할 경우 안주요리가 되며, 채소(바질,오레가노,타임)와 함께 할 경우에는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통 모짜렐라 치즈는 유통기한이 1주일에서 2주일이기 때문에 다른 치즈와 달리 꼭 항공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하네요. 실제 이탈리아에서도 정통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은 10% 내외라고 합니다.

두번째 요리는 “시칠리안 링귀니 오일 파스타”.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시칠리라는 지역에서 유래된 파스타로, 앤쵸비(멸치젓갈)가 들어가는 간단한 오일 파스타. 오리지널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는 크림, 토마토, 오일, 라구 이렇게 4종류이며, 크림과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는 넓고 두꺼운 면을 주로 쓰고, 오일 파스타는 얇은 면을 쓴다는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면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파스타면 종류도 800가지가 넘는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 밖에도 남기열 셰프님이 이탈리안 식문화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이탈리아인들은 7시30분쯤 늦은 저녁을 시작하여 약 2시간 동안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거하게 아침을 먹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탈리안 요리 순서는 아페르티보, 안티파스토, 프리모, 세콘도, 콘토르노, 디저트 이며 이렇게 정찬을 제공하는 식당은 레스토랑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첫 번째 순서’라는 뜻의 프리모에서 파스타, 리조토, 뇨키 등을 먹게 되며, ‘두 번째 요리’라는 의미의 세콘도 순서에서 메인 메뉴(스테이크)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론 수업이 끝난 후 바로 실습실로 이동했습니다. 각자의 키친에 준비된 재료와 식기구들을 준비해놓고 셰프님이 만드시는 요리를 눈으로 귀로 열심히 익힌 후, 제일 먼저 카프레제 샐러드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4~5등분 하여 접시 위에 깔고 그 위에 셰프님의 팁인 발사믹 양파를 보기 좋게 썰어 하나씩 놓았습니다. 오레가노, 바질, 타임을 적당히 잘라 뿌려준 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크림으로 장식을 하여 마무리하자 쉽게 만든 요리였지만 굉장히 고급스러워보였습니다.

프리모 요리인 파스타를 위해서는 우선 끓는 물 3L에 소금 10g을 넣고 파스타 면을 넣어서 7분간 익힌 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 브로콜리, 올리브, 앤쵸비, 시칠리안 올리브, 페페론 치노를 넣어 볶다가, 면을 익힌 물을 반 컵 정도 넣고 수분이 다 없어질 때쯤 접시에 담에 냅ㄴ니다. 그리곤 루꼴라 위에 이쁘게 올린 후 파마산 치즈를 원하는 만큼 뿌려주니 시칠리안 올리브를 곁들인 먹음직스러운 링귀니가 완성되었습니다.

파스타를 만들 때는 올리브 오일을 너무 많이 넣은 사람들은 팬에 작은 불이 나기도 했지만 소소한 헤프닝으로 마무리되며 너무나도 재미있는 실습이였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셰프님이 말씀하신 이탈리안 요리의 철학처럼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의 색이 골고루여서 요리에서 예술적인 느낌도 나고 마치 요리사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리를 끝낸 후, 이탈리아의 중부와 남부를 풍부하게 담은 두 가지 요리와 이탈리안 레드/ 화이트 와인을 취향 별로 살짝 곁들어 먹으니 마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나 파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XGame

XGamer에겐 토요일이란 쉬는날이 아닌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날 입니다.

그렇게 우리 XGamer들은 하나 둘씩 모여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였습니다. 오늘의 또 한번의 도전은 무엇일까요? 뼈가 부서지고, 심장이 터질 듯 한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우리는 ‘K2 클라이밍 센터’를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이밍 기초 연습장은 높이 2.5m로 초보들을 위한 연습장입니다. 이곳에서 각자 기본 클라이밍 요령을 익히며 더 높을 곳을 향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이렇게 연습이 끝난 후 ‘K2클라이밍 센터’의 메인 아레나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높이 12m를 자랑하는 곳으로 우리는 또다시 클라이밍에 도전했습니다.

저걸 언제 올라가나 싶었는데 역시 우리 XGamer들은 남다른 실력을 선보이며 기어코 정상까지 올라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XGamer들끼리 '누가 가장 빨리 올라갈까?'라는 호기심으로 시합도 하며 각자의 클라이밍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서 따뜻한 날씨와 함께 다음에 즐길 Xgame은 어떤 것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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